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 저는 매일 밤 모니터 앞에서 종목 차트와 씨름하며 소위 '대박주'를 찾으려 애썼습니다. 20대 시절, 남들보다 빨리 자산을 불리고 싶다는 조급함에 유망하다는 테마주에 올라탔다가 한 달 만에 원금의 30%가 순식간에 녹아내리는 것을 지켜보며 며칠을 멍하니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뼈아픈 실패가 저를 지수 추종이라는 본질적인 투자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개별 종목의 늪에서 탈출하는 법결국 투자의 핵심은 종목을 고르는 고민을 지우고 미국 S&P 500 지수라는 거대한 시장의 흐름에 내 자산을 태우는 일입니다. VOO 같은 ETF 하나로 시장 수익률을 쫓아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방어이자 성장의 동력이 됩니다. 많은 투자자가 '시장을 이기겠다'는 야심으로 개별 주식의 재무제표를..